검색결과64건
연예일반

세븐틴 에스쿱스 “방금 전 삼성 라이온즈 시구 제안 받아” (‘찐팬구역’)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가 라이온즈로부터 실시간으로 시구를 제안받는 순간이 공개된다. ENA&채널십오야 예능 ‘찐팬구역’은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으로 한화 이글즈의 찐팬 고정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과 매회 달라지는 팀별 게스트가 토크와 리액션으로 응원전을 펼친다. 중립구역 MC는 조세호가 맡았다. 29일 방영되는 4회에서는 이글즈와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펼쳐지는데 에스쿱스는 라이온즈의 새내기 ‘찐팬’으로 영화감독 장진, 배우 이철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녹화에서 에스쿱스는 라이온즈에 입문한 지 갓 7일 차인 따끈따끈한 푸른 피임을 알려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생 팬임에도 이승엽 선수의 500홈런 기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에스쿱스는 “매니저 형이 예전에 이승엽 선수 매니저를 잠깐 했다. 집에 놀러가면 유니폼, 배트, 사인볼 다 있다”라며 찐팬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특히 에스쿱스는 녹화 도중 “방금 전에 라이온즈에서 시구해달라고 연락 왔다”라고 다급히 알려 녹화장을 떠들썩하게 한다. 차태현이 “이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박이다”라며 놀라워하자 인교진이 “확실히 첨단 IT기업이여 대번에 알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지만 에스쿱스는 자신이 라이온즈의 팬이 되기로 선언한 당일 팀이 패배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자신의 응원이 팀을 패배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고민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에 에스쿱스는 “이기면 찐팬으로 직관을 가볼 거고, 지면 마음속으로 조용히 응원할 것”이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모두 한마음으로 에스쿱스 직관을 염원했다는 후문이다.한편 김태균과 장진은 생생한 야구 해설로 에스쿱스의 찐팬 적응기를 돕는다. 과연 에스쿱스는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 사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아울러 에스쿱스가 라이온즈의 ‘시구 요정’이 될 수 있을지 본방송에 기대가 모인다.‘찐팬구역’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9 10:18
연예일반

‘나솔’ 19기, 혼전순결 2명 → 25살에 아파트 마련.. 역대급 모솔 특집 [종합]

‘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9기 모솔 특집이 방송됐다. 먼저 남자들이 등장했다. 영수는 “썸 냄새도 맡아본 적 없다. 컴퓨터에 빠져살았다. 사람 만나는 시간이 확실히 적었고 소개팅 자리 가서 편하게 잘 말을 못한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컴퓨터 앞에서는 편하다. 한양 대학교에서 컴퓨터 전공을 했고 로봇 만들기 대회에 참여할 만큼 로봇에 빠져 살았다”고 말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영수는 ‘나는 솔로’ 사상 최초 인터뷰 도중 대화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영호는 이성과 손잡아본 적 없는 순정남이었다. 과거 아버지가 대장암을 투병해 사과 농장 일을 대신 맡아서 했다고 그는 미래 여자 친구를 위해 원하는 어떤 목걸이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어필했다.39살 영식은 마흔 전에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16년간 어머님이 투병 생활을 했다. 24살 때는 어머니가 담도암 수술을 받았고 또 3년 뒤에는 대장암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생 스스로 어머님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병원, 회사만 반복했다고. 이에 데프콘은 “저러기 쉽지 않은데 완전 효자다”라며 감탄했다.영철은 반장님 스타일의 통통한 체격을 자랑했다. 그는 “’나는 솔로’ 인터뷰를 2년 전에 찍었는데 연락이 와서 놀랐다”며 “첫 번째 연애는 고3 때 50일 정도 사귀었고 두 번째는 한 20일 정도 됐다”고 했다. 광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성당에 다니고 있는 그는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성경 공부를 한다며 건강한 취미생활을 밝혔다. 또 혼전순결주의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자들 못지 않게 여자 출연자들 역시 개성이 넘쳤다. 단아한 외모의 영숙이 먼저 등장했다. 이에 MC 데프콘은 “대구 능금 아가씨 출신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 줄 아는 게 공부뿐”이라는 영숙은 고려대학교 지구 환경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연애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혼자서 사는 게 편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인 성취가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현숙은 아이돌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저 사람 모솔아니다. 사기꾼이다. 검사해 봐야 한다”며 의심했다. 누구보다 빨리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줄 알았다던 현숙은 25살에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급 귀요미도 등장했다. 순자는 공주님 가방을 계속 사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혼전순결 주의라고 하니까 다들 떠나더라. 이제는 오픈마인드로 철회할 예정이다”면서 “연애하면 가장 먼저 뽀뽀하고 손잡고 산책할거다”며 귀여운 포부를 밝혔다. ‘모솔 의사’도 나타났다. 일반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현숙은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이한과를 전공했다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렬한 핫핑크 머리로 시선을 강탈한 여자 출연자가 등장했다. 영자는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100일 넘게 만났던 남자 친구가 있었지만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고 흐지부지 끝났다”면서 “일은 현재 하고 있지만 결혼 후 전업주부도 생각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는 배우 남규리 닮은 꼴의 옥순이 등장했다. 고양이상 눈매가 매력적인 옥순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고 이상형을 못 만났다. 주변에서 눈이 좀 까다롭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5 00:07
연예일반

“내가 돈 버는 기계냐” 이천수, ♥심하은과 부부 사이 위기 (살림남)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넷째 계획으로 갈등이 깊어진다.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넷째 계획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된다.지난해 가을 이천수와 심하은은 시험관 배아 보관을 연장하며 넷째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지만, 1년 후 여전히 넷째를 원하는 심하은과 반대하는 이천수는 의견 차이를 보이며 부부 사이에 위기를 맞는다.이천수는 “내가 돈 버는 기계냐”라며 가장으로서 경제적 부담을 토로하고, “출산 후 늘어난 몸무게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 거다”라며 아내를 향한 강한 불신을 내비친다. 심하은은 “같이 벌면 된다. 어머니(희야 여사)도 아기를 낳으라고 했다”고 어필한다. 심하은은 희야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넷째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희야 여사는 “아기 낳으면 나는 좋다. 행사 때 데리고 다니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심하은은 그동안 일과 집안일, 육아까지 병행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본인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천수에게 서운함이 쌓여 결국 집을 박차고 나간다. 이후 홀로 남겨진 이천수의 집에 절친 조충현 아나운서가 방문하고, 두 사람은 아내들은 모르는 가장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술판을 벌인다.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복귀한 심하은은 연락도 없이 찾아온 손님에 황당해하고 집안 분위기는 다시 살벌해진다. 심하은은 이천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조충현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결국 눈물을 보이고야 만다.넷째 계획에 대한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갈등은 좁혀질 수 있을지 4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12:40
PGA

우승 트로피와 함께 '복덩이' 아들도 '번쩍', "아빠 이런 사람이야"

“아들이 복덩이죠.”허인회가 2년 4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아들 허이수도 번쩍 들어 올렸다. 허인회는 24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기록,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허인회는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21년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 라운드를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시작한 허인회는 이날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라운드 도중 5연속 버디와 함께 11번 홀까지 8언더파를 몰아친 이정환에게 역전을 허용할 뻔했지만, 침착하게 버디 기회를 잘 잡아내며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후 허인회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이미 우승 느낌이 들만큼 출발이 좋았다”라면서 “우승은 하늘이 점쳐준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꼈다. 스코어 상으로는 실수가 없었지만 빗맞은 퍼트들이 모두 홀 컵으로 들어갔다. 이를 보며 우승은 ‘운’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날 우승 후 7개월 된 아들 (허)이수 군을 번쩍 들어 올린 허인회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수야, 아빠 이런 사람이다. 너도 빨리 커서 골프 잘 쳐야 한다”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공식 인터뷰에서도 그는 “아들이 복덩이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허인회는 “아들이 크면 골프를 시킬 생각이다. 아들과 함께한 우승이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하반기에 강한 모습이다. 허인회는 “개인적으로 하반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고자 했는데 물꼬가 일찍 터진 느낌이다”라면서 “이번 대회의 좋은 기운을 바탕으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초점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맞출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9.25 06:00
해외축구

마요르카, 결국 이강인과 결별 준비... 대체자까지 찾았다

이강인(22)이 마요르카를 떠나 더 큰 무대로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겨울엔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을 불허했지만, 시즌을 마친 뒤엔 결별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마요르카가 이미 이강인의 대체자까지 찾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7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올여름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이미 찾았다”며 “지난겨울엔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시즌이 끝난 뒤엔 이강인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이강인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90%라는 현지 이적 전문가의 분석까지 나왔다.그러나 마요르카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이강인의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17억원). AT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78억원)까지 제시하고도 이적이 무산된 배경이었다.이강인은 SNS에 마요르카 구단 팔로우를 해지하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요르카 입장에선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이적시키는 게 어려웠다. 결국 이적시장 문이 닫히면서 이강인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적어도 이번 시즌은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동행이 이어지게 됐다.대신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강인과 결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일찌감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소속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바투리나(20)를 이강인의 대체자로 낙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투리나는 이번 시즌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강인이 떠나면 비슷한 역할을 할 선수로 바투리나가 첫 손에 꼽히고 있다.매체는 “마요르카는 지난겨울 이강인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였지만 올여름엔 상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마요르카는 이미 이강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바투리나를 후보로 낙점했다. 이강인을 이적시켜 얻은 이적료 수익 일부를 바투리나 영입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3.03.08 07:48
해외축구

'언해피' 이강인...마요르카 현지 팬 반응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이 팀에 불만이 쌓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행복하지 않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막고 있는 마요르카에 불만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계정 팔로를 끊었다. 매체는 이것이 마요르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2월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한국 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2022~23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돋보인다. 이전 시즌까지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싸움과 수비, 공수전환 스피드 등이 모두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평균 76분을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의 핵심 미드필더다. 마요르카 소식을 전하는 풋볼 마요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운영에 불만을 갖고 있다. 마요르카가 1월 중에 이강인의 이적에 대한 두 차례 중요한 제안을 받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강인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마요르카 구단은 이강인이 1월에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브라이튼(잉글랜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두 구단 외에도 아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이적허용) 금액은 1700만 유로(228억6000만원)로 알려져 있다. 구단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강인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 13일 경기 전 공식인터뷰에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팀은 없을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누구도 팀을 떠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강인은 SNS에서 구단 계정을 팔로 취소한 것 외에는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이강인 언해피 사건’에서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이 단순히 구단 계정을 팔로 취소한 사실만으로도 스페인 유력 매체가 “이강인이 팀에 불만이 있다”고 기사화할 정도로 그가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서 화제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점이다. 이강인이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을 SNS로 전한 산체스 기자의 글에는 마요르카 현지 팬들이 댓글로 의견을 전했다. 마요르카 팬들은 “시즌 도중 이강인이 떠나도 손해, 행복하지 않은 상태로 남는 것도 손해다”라고 불만을 표하는가 하면 “구단과 선수 둘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 구단은 좋은 선수를 최대한 비싸게 팔고 싶어할 것이고, 선수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팀으로 떠나고 싶어할 수 있다”고 쓴 팬도 있다.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10위다. 이강인은 2025년 6월까지 마요르카와 계약했다. 이은경 기자 2023.01.26 12:08
자동차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F1과 다른 점은

시속 280㎞로 달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명칭은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이하 포뮬러E 한국전)’다. 지난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늦춰 올해 열린다. 대회 개막전 기본 사항들을 숙지해보고, 직접 대회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포뮬러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다. 서킷이 아닌 도심에서 경주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1~2022시즌인 시즌8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포뮬러E 한국전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시즌8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경주 코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인근 도로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총 2760m 길이다. 포르셰와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총 11개 팀과 22명(1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규칙부터 알아야 한다. 포물러E는 친환경을 표방하다 보니 F1과는 경기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먼저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활용해 개별적으로 머신을 제조하는 F1과 달리 포뮬러E는 정해진 공식 경주차 모델(젠2·GEN2)을 모든 팀이 함께 쓴다. 차체와 배터리, 타이어 등을 임의로 바꿀 수 없다. 팀 색깔과 드라이버의 개성에 맞게 교체 가능한 부품은 파워트레인의 인버터, 변속기, 서스펜션 정도다. 젠2는 최대 출력 250㎾, 최고 속도 280㎞/h를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2.8초에 불과할 정도로 가속 성능이 뛰어나다. 단 차량 성능이 동일한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이 순위 싸움의 핵심 변수가 된다. 특히 포뮬러E는 배터리 충전이라는 변수 때문에 총 45분 경기가 열리며 45분 뒤 선두가 결승점을 통과한 뒤 한 바퀴를 더 돌면 경기가 끝난다. 레이스 도중 배터리를 재충전하거나 갈아 끼울 수 없어 적절한 타이밍에 가속하고 감속하며 배터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레이스 중 타이어 교체를 할 수 없다. 모든 팀은 E프리가 진행되는 주말 내내 두 세트의 타이어만을 사용할 수 있다. 퀄리파잉(예선전)을 위해 한 세트를 사용하고 본 경기에서 한 세트를 사용하면 끝이다. 이 규정을 통해 전체 타이어 사용 개수를 720개 줄였으며, 이로 인해 감소한 이산화탄소는 무려 50톤이다. 레이스 중 머신의 출력은 200㎾로 제한되며, 나머지 50㎾는 특수 상황에서 쓸 수 있다.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레코드 라인(서킷의 최단거리 코스)을 벗어나 액티베이션 존에 진입하면 35㎾의 추가 출력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실시한 팬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에게 초반 22분 이후 5초간 15㎾의 추가 출력을 허용하는 ‘팬 부스트’ 제도도 있다. 드라이버들은 팬 부스트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포뮬러E는 맹수처럼 추월하고 내달리는 기존 F1 대회와는 달리 게임과 같은 아기자기한 요소를 곳곳에 넣은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07:00
연예일반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조수향이 그려낸 슬픔 그리고 여운

조수향이 다양한 모양의 슬픔을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14회에서 조수향은 우정의 이름으로 오랫동안 품어왔던 짝사랑의 마음을 비로소 드러낸 이영심에게 완벽하게 빙의 돼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팀 유니스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연승우(최승윤)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이영심(조수향)은 그가 던진 은퇴 선언이 그저 농담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밥을 먹던 도중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기숙사 옥상으로 향한 이영심은 애써 감정을 억눌렀지만, 결국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준 소중한 친구이기에 연승우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목 놓아 흐느끼는 이영심의 모습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아냈다. 앞서 연승우의 회상을 통해 과거 이영심의 20대 때 시절이 전파를 탔다. 축구선수인 예비 남편은 해외 원정 경기를 나가면서 연승우가 이영심의 결혼식 드레스 피팅을 지켜보게 됐다. 넋이 나간 채로 예쁘다며 칭찬하는 연승우에, 이영심은 쑥스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예비 남편이 곁에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길바닥에 주저앉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아기가 생겼다"고 말하는 이영심과 이를 달래는 연승우의 모습이 이어졌다. 엄마가 된다는 사실에 벅차 연승우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우는 이영심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왈칵 솟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이영심은 “이혼하게 될 것 같다”며 연승우와 소주잔을 기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운동인지 가족인지 선택하래. 하나 아빠가 너무 변했다”고 말하며 시선을 떨어뜨리는 이영심의 얼굴은 안방에 씁쓸함을 남겼다. 마침내 즐겁고도 애틋한 분위기 속 연승우의 은퇴식이 열렸고, 그의 은퇴를 더없이 기쁘게 축하하는 이영심의 환한 미소가 따뜻하고 벅찬 여운을 선사했다. 은퇴식 뒤풀이가 끝나고 연승우를 배웅해주며 나란히 밤거리를 걷던 이영심은 술기운에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내가 이제 그만 너 놔줘야 하지. 솔직히 네 마음 뻔히 알면서도 나 모른 척했다. 너 없이 내가 안되겠어서.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면서 그냥 버텼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됐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풀어냈다. 이어 “이제 다른 친구도 많이 만나고, 너처럼 착한 여자친구도 만나고. 잘 살아”라며 애틋한 인사를 남긴 이영심. “한 번만 나도 안아봐도 될까“라는 연승우의 말에 “너, 겨우 이 말 하는 데 십오 년 걸린 거 알지?”라며 화답한 이영심. 백 마디 말보다 많은 의미를 담은 담담하고도 따뜻한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의 뭉클한 감정이 브라운관 너머에 제대로 가 닿았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온갖 역경을 딛고 사랑하는 딸을 위해 질주하는 엄마의 모습부터 남편과의 과거로 안고 있던 깊은 상처, 언제나 같은 속도로 함께해준 최승윤과의 새로운 사랑까지, 수많은 감정을 표현한 조수향의 진심이 담긴 연기가 많은 이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이렇듯 이영심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묵직하게 울리는 감정 열연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뭉클함을 선사한 조수향이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속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3 23:01
연예일반

'국국대' 문대성, 안면부 출혈로 경기 중단...석패에도 빛난 도전정신!

“경기를 마무리한 후 메달을 걸어주고 싶었는데…”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이자, ‘아테네 KO승의 사나이’ 문대성이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인 ‘현역 최강’ 박우혁과의 복귀전에서 ‘경기 진행 중단’ 사태로 인해 주심직권승으로 석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 정신과 태권도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며 가슴 벅찬 시간을 선사했다. 28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12회에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와 무려 50일간 위대한 여정을 완수한 문대성의 열정과 집념이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1라운드부터 거침없는 난타전을 벌인 두 선수의 투혼과 ‘각본 없는 드라마’다운 초유의 엔딩이 역대급 몰입감을 안겨줬다. 먼저 문대성의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심권호의 합숙 장소였던 ‘국국대’ 선수촌에 입성한 문대성은 박우혁의 경기를 세밀히 분석하던 중 “겨루기만 봐서는 빈틈이 보인다, 잘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러닝-스트레칭-근력-발차기 등 현역 시절 자신의 ‘루틴’대로 훈련을 이어나가던 중, 문대성은 고향인 부산을 찾아 자신의 은사인 김우규 교수를 만났다. 정중하게 ‘세컨드’ 코치를 제안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문대성은 이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중학교 태권도 선수단과 대학교 직속 후배들을 연달아 만나 무한 겨루기 훈련에 돌입했다. 그 결과 반응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실전 감각을 완벽히 되찾았다. 박우혁 또한 현역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결고 맹렬하게 훈련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대성의 ‘하트 장딴지’와 비교되는 ‘아기 종아리’로 굴욕을 맛봤던 박우혁은 문대성의 파워를 감당하기 위해 하체 강화 훈련에 집중했다. 또한 예전의 태권도 룰인 일반 호구 스타일로 진행되는 경기에 맞춰 스타일을 완벽히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특유의 강점인 스피드에 파워까지 갖추게 된 박우혁은 “어떻게 하면 멋진 발차기를 찰 건지만 생각하고 있다,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당차게 밝혔다. 경기 당일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장을 찾은 문대성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당시의 모습이 걸린 포스터를 보고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박우혁 또한 마지막까지 발차기 훈련에 집중한 가운데, 드디어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날의 해설위원으로 ‘태권 스타’ 이대훈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우혁은 “롤모델은 문대성이 아닌 이대훈”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문대성은 “오늘 불쾌한 일을 많이 겪네…”라며, 농담으로 맞받아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황경선-이만기-오혜리의 영상 편지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본 시합에 임했다. 본 경기는 태권도 국제 경기 룰을 적용해 2분씩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구령과 동시에 문대성과 박우혁은 서로의 머리를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우혁이 넘어지며 문대성이 선취점 1점을 먼저 획득했고, 이대훈은 “문대성이 박우혁에게 정확한 타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문대성의 뒷발 돌려차기와 박우혁의 앞발 돌려차기가 동시에 터지며 3:2가 됐다. 연이어 두 사람의 뒷발 돌려차기가 서로를 가격하며 1라운드가 5:4로 종료됐다. 문대성의 노련한 경기력이 빛을 발한 가운데, 박우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라 당황했다”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2라운드에서는 박우혁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르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문대성이 왼발 착지 도중 ‘삐끗’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악문 채 경기를 진행했지만, 갑작스러운 왼발 부상 여파로 인해 박우혁의 뒤차기-얼굴 돌려차기 연속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점수가 7:22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얼굴 공격을 당한 후 코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자, 김우규 감독과 의료진은 상태를 살핀 후 경기 진행 불가 판단을 내렸다. 결국 7:25로 문대성이 2라운드에서 아쉽게 판정패했고, 두 사람은 큰 절로 서로에 대한 예우를 갖추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 문대성은 안전을 위해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2주 뒤 건강을 회복한 문대성은 “경기를 온전히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박우혁의 연습장을 직접 찾아 금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우혁은 “그동안은 멋있는 선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문대성 선배와 경기를 하고 난 뒤, 선배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은 “삶의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경기라 굉장히 후련했다”라며, ‘태권 신사’다운 젠틀한 웃음으로 50일 간의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나 의욕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던 문대성 선수였는데, 경기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안타깝네요”, “문대성 선수가 부상 회복 후, 박우혁을 찾아가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태권 신사’의 여전한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본 경기에서 역시 ‘현역 최강’ 국대다운 모습을 보여준 박우혁 선수, 문대성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등 혼신의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스포츠계 ‘레전드’와 ‘최강 현역’의 빅매치를 성사시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이는 MBN ‘국대는 국대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다음 레전드로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은퇴 1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6월 4일(토)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9 08:15
예능

'고딩엄빠' 박수현, 육아에 검정고시 준비까지..."이루고 싶은 꿈 있어" 오열

‘고딩엄빠’ 박수현, 정수지, 윤민채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됐지만, 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12회에서는 ‘올빼미 가족’ 은우네의 낮밤이 뒤바뀐 일상과 돌상에 이어 삼신상까지 직접 준비한 ‘은하 엄마’ 정수지의 바쁜 하루, 그리고 10년 차 ‘고딩엄마’인 윤민채와 아들 윤성현의 남모를 갈등과 고민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13개월 된 아들 은우를 키우고 있는 박수현은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해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과 인사를 나눴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다 보니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았다.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새벽 1시에 훤히 불이 켜져 있는 ‘은우네 가족’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박수현은 새벽임에도 잠들지 않은 은우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거실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서 남편의 밥상을 차렸다. 치킨 가게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남편을 위해 삼겹살을 구울 준비를 한 것. 잠시 후 남편 권영민이 귀가해 세 식구는 ‘새벽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낮밤이 뒤바뀐 생활에 대해 권영민은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식구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수현은 은우를 돌보며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본 인교진은 “아이를 돌보면서 공부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감탄했다. 하하 역시 “절대 안돼. 시간이 없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은 “솔직히 지치는데,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라고 입을 떼다 갑자기 폭풍 눈물을 쏟았다. 고3에 엄마가 되기 전까지, 전교 10등 안에 들었던 박수현이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상황을 들은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 ‘은하네 가족’ 정수지X강인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곧 첫 돌인 은하를 위해 돌상 스냅 사진을 셀프로 준비하기로 했다. 앞서 ‘주급’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밝혔던 정수지는 “금전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아서, 셀프로 돌상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뒤, 택배로 받은 돌상 소품을 열심히 세팅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돌상에다 은하를 앉힌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은 물론 ‘돌잡이’도 성공리에 치렀다. 그런데 정수지X강인석 부부는 새벽 4시에 또 다시 기상해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은하를 점지해준 삼신 할머니를 위한 ‘삼신상’ 차리기에 나선 것. 현재 ‘둘째’를 임신한 정수지는 “근래에 젊은 분들이 ‘삼신상’ 차리기를 많이 한다. 아기가 잘 안 생기다 보니 (삼신상이) 다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스레 차린 삼신상 앞에다 절을 하고 축문을 읊으며 은하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삼신상과 돌잔치를 모두 마친 정수지는 “이제 다 키운 것 같다. ‘돌끝맘’(돌잡이, 돌잔치를 다 끝낸 엄마를 이르는 신조어)이 되었다”며 시원해 했다. 마지막으로, ‘10년 차 고딩엄마’이자 싱글맘인 윤민채의 일상이 펼쳐졌다. 앞서 윤민채의 열 살 아들 윤성현은 학교 수업 도중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에서 성현이와 마주한 윤민채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성현이는 이를 거부하고 창고에 들어가버렸다. 이를 지켜본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윤민채의) 대처가 아쉬웠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의 방에 따라가지 않았나. 아이 입장에서는 내 공간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해 창고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윤민채가) 창고까지 들어갔으면 밖으로 겉돌게 될 것이다. 아이가 방에 혼자 있도록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나자마자 ‘왜 그랬어,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을 잘 살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건넸다. 잠시 후 방에서 나온 성현이는 힘들었던 학교 생활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했고,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다시 성현이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해 윤민채를 속상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심리상담센터를 함께 방문했다. 검사 후 전문가는 윤민채에게 “성현이가 가정의 안정감을 못 느끼는 상태다. 관계의 상호작용을 어려워하고, 감정 소통도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윤민채는 “사실 사회생활 속의 저와, 집 안에서의 제 모습이 다르다”면서 이런 자신의 행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아들을 떠올리다가 후회와 미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윤민채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혼자 키우다 보니, ‘더욱 잘 키워야지’라는 강박이 생긴 것 같다”며 꽁꽁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후, 윤민채는 친정엄마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 식사를 했다. 여기서 윤민채는 성현이와 심리 상담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윤민채의 친정엄마는 “성현이가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아픈 걸 건드리지 말고, 서로 대화를 잘 나눠야 한다”며 다독였다. ‘쓰리잡러’로 열심히 살며 “가장 성공한 ‘고딩엄마’ 아니냐”는 칭찬을 들은 윤민채였지만,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느라 남몰래 힘들어했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시사점과 화두를 던진 한 회였다. 한편 10대에 아이를 낳아 ‘청소년 부모’가 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재정비 후, 오는 6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23 07: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